Presentation
프리젠테이션
PAMS X 2019 Daehakro Performing Arts & Tourism Festival
silverknife Goblin Party은장도 고블린파티
노래하는 작은 섬 은장도, 그리고 그 속의 칼부림.
※ 본 프로그램은 2019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대학로)와 연계되어 진행됩니다.
<은장도>는 한국의 옛 과부들이 정절을 지키기 위해 남을 공격하거나 자결을 하기 위해 품고 있어야만 했던 칼,
‘은장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작품에는 부드럽다가도 억척스럽게 변하며,
투박하지만 예리한 칼날 같은, 수줍어하면서도 잔뜩 화가 나있는 모순된 감정을 지닌 여자들이 존재한다.
’은장도’ 섬 속에 살고 있는 과부들은 끊임없이 무대 위에 집을 짓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말을 한다.
서로를 위해서 때로는 들어주고, 가려주고, 거든다. 그렇게 그들만의 방법으로 연대하는 삶을 만들어간다.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절대적 평등을 꿈꾸는 창작자들의 고민이 담긴 작품이다.
세부정보
· 방향제안 : 임진호, 지경민
· 공동창작 : 임성은, 안현민, 이경구, 이연주
· 공연시간 : 60분
· 무대크기(가로*깊이*높이) : 9*9*6m
· 투어인원 : 9명(출연자 4명, 방향제안 2명, 스태프 3명)
ⓒSang-hoon Ok
네 명의 여인이 살고 있는 섬 ‘은장도’를 배경으로 그들이 부르는 노래와 춤을 통해 강요되고
왜곡된 여성성을 지적하고 그들이 갈망하는 자유와 본질적 아름다움을 찬양하고자 했다. 익살과 위트,
유머로 포장된 슬픔과 부조리가 등장하고, 허점들 사이 날카로운 공격성과 상상초월의 도발이 담겨있다.
춤과 사람들/김예림 무용평론가/2016.09
격자의 창살무늬가 둘러진 흰 벽으로 세워 막은 무대는 마치 여인들이 갇혀 살았던 규방을 연상시킨다.
창호지 너머 호롱불에 비친 그림자처럼 반듯하게 정좌한 모습으로 등장한 무용수들은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라는
대사로 ‘은장도’하면 으레 뒤따르는 옛날이야기를 시작하는 것 같지만, 거기에 기기묘묘하게 처리한 랩,
노래와 동작들(예를 들어 유령처럼 얼굴만 모아 이동하는 등)을 뒤섞어 넣어 시공간의 경계 자체를 없애버린다.
춤웹진/방희망 비평가/2016.09
은장도는 무대끝까지 관객을 사로잡는 반항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1시간에서 20분으로 잘 다듬어진 이 작품은 작품 내내 극적인 에너지가 흘러나온다.
자신들의 움직임을 라이브 노래를 부르며 배경음악을 만들어내고 요란법석한 동작부터
공손한 움직임을 하며 박스에 머리를 넣은 그들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랩을 하고나서, 한 무용수가 마이크를 손에 쥐고는 보는이를 사로잡는 솔로를 선보인다.
그리고는 세명의 무용수가 서로가 서로의 머리위에 쌓아올라 긴 머리카락으로 흥미로운 폭포의 모습을 자아낸다.
다른 무용수들에게 떠밀려다니는 '죽은'듯한 모습의 여성은 공연이 끝날때까지 우리에게 왠지모르는 마음속 불편함과 흥미로움을 남긴다.
Springback Magazine/ Kelly Apter 스코틀랜드 춤비평가/2018. 3
http://www.seeingdance.com/aerowaves-springforward-13042018/
Springback – Quality dance criticism, reviews of Spring Forward performances - Aerowaves - Dance across Europe
http://aerowaves.org/springback/reviews/article/a-silver-knife
"고블린 파티의 댄서들은 춤, 노래, 랩, 거침없는 언어, 흔들림 또는 멈춤으로
수줍음 많지만 동시에 분노로 가득찬 여성들의 감정을 보여주며 우리로 하여금 친밀한 베일 너머의 곳을 보게 이끕니다."
이태리 웹진 PORTALEGIOVANI - Comune di Firenze / 2019. 5.21
https://portalegiovani.comune.fi.it/pogio/webzine_publish/teatro_dettaglio.php?ID_REC=32897
"결론적으로, <은장도>는 그 억제할 수 없는 매력적이고도 매력적임으로 대중에게 K-style의 욕구를 충족시켜줍니다.
이 작품의 정돈된 컨셉과 놀랄 만한 공연의 품질은 특정 문화권의 이미지가 유니버셜한 POP으로 변하는데 가장 좋은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
이태리 라디오방송 Quasiradio / David Della Scala 기자/ 2019.5.23
https://www.quasiradio.it/2019/05/23/quella-k-che-vuol-dire-pop/
고블린파티는 비상한 재주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심술궂은 행동과 시선을 가진
한국의 도깨비들(GOBLIN)이 모인 정당(PARTY)이다.
특별한 대표없이 전 멤버가 안무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고블린들의 파티에는 작품과 작품을 제작한 방향제안자와 공동창작자 그리고 작품을 함께하는 관객들이 존재한다.
고블린파티는 컨템포러리 댄스를 기반으로 하여 관객과의 소통에 가장 큰 중점을 두되
관객의 시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고 있다.
작품연혁
2019 Infant Festival / 세르비아
2019 Inequilibrio Festival / 이탈리아
2019 Cross Festival / 이탈리아
2019 Interplay / 토리노, 이탈리아
2019 Fabbrica Europa / 플로렌스, 이탈리아
2019 Flora Arts Festival / 올루무츠, 체코
2019 뉴욕 Japan Society 초청작 / 뉴욕, 미국
2018 SPAF 국내초청작 선정작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서울, 한국
2018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HOTPOT KOCCA 컨텐츠문화광장 선정작 / 서울, 한국
2018 유럽현대무용플랫폼 Aerowaves-Spring Forward 초청작 / 소피아, 불가리아
2017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Focus Korea Dance 초청작 (서울무용센터 블랙스튜디오) / 서울, 한국
2017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Festival 'Who’s Next?' 초청작(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서울, 한국
2017 ‘단원와유’ 초청공연 (안산단원미술관) / 서울, 한국
2017 ‘뮤지엄나이트:SeMA 금요樂’ 초청작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서울, 한국
2017 대구 세계안무페스티벌 초청작 (대구 수성아트피아) / 대구, 한국
2016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서울, 한국
수상경력
2019.07 세르비아 Infant Festival Award for the most Successful Experiment 수상
2019.02 창무예술원 무용예술상 안무상 수상
2017.07 대구 세계안무체스티벌 무용안무상 수상